아시아 최초로…정확성 높아 정밀 치료 가능
환자 치료시간 단축, 편의 증대 기대
고려대 안암병원이 가장 최신의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한 특화된 방사선치료장비로서 2017년에 처음 출시돼 미국 펜실베니아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된 바 있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 받는 2.0버전도 미 펜실베니아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됐으며 아시아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돼 지난 1월 24일 치료를 시작했다.
핼시온은 의료선진국에서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게 설계됐으며 자동화로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그만큼 운용이 정확하다는 뜻이다.
김철용 고려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 치료계획으로 최소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핼시온 2.0은 15초 내 CBCT 이미지를 생성해 즉시 치료에 적용해 환자 자세ㆍ위치를 정확히 잡도록 돕는다. 또한 빠른 프로세스로 치료시간을 줄인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MLC)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누수선량을 방지할 수 있어, 암 조직을 제외한 정상 조직에 방사선이 닿는 것을 최소화한다. 기존 치료기보다 2배 빨라진 MLC, 4배 빨라진 갠트리 속도로 CBCT 이미지를 4배 빠르게 얻을 수 있어 환자치료 속도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