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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세상” 지구촌 곳곳 세계 여성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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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세상” 지구촌 곳곳 세계 여성들의 외침

입력
2019.03.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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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여성운동가들이 여성 평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여성운동가들이 여성 평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폭죽을 치켜들고 있다. 이날 수천 명의 여성들이 불평등 철폐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AP 연합뉴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폭죽을 치켜들고 있다. 이날 수천 명의 여성들이 불평등 철폐를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A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 분홍조끼를 입은 여성들이 노란조끼 시위대와 함께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 분홍조끼를 입은 여성들이 노란조끼 시위대와 함께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8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파키스탄 여성들이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8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파키스탄 여성들이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전세계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임금 격차와 폭력, 사회 전반에 걸친 불평등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과 한국을 비롯한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도 여성들의 시위와 가두행진이 이어졌다.

여성의 날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서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여성의 날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서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8일 페루 리마에서 여성들이 목에 초록 스카프를 두른 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8일 페루 리마에서 여성들이 목에 초록 스카프를 두른 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상의를 벗은 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칠레 산티아고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상의를 벗은 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부에노 아이레스에서 분장을 한 3명의 여성들이 "보라, 우리가 어떻게 끝내는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부에노 아이레스에서 분장을 한 3명의 여성들이 "보라, 우리가 어떻게 끝내는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는 분홍조끼를 입은 여성들이 노란조끼 시위대와 함께 거리행진을 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수천 명의 여성들이 불꽃을 치켜들고 성 차별과 임금격차 등 불평등을 비판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성차별 시각과 권위주의적인 행동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노란색 티셔츠와 초록 스카프를 목에 두른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여성 평등을 주장했다.

칠레 산티에고에선 상의를 탈의한 토플리스 차림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불평등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 높였다.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드류 올리비아 틸만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드류 올리비아 틸만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멜라리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멜라리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국가주의, 포퓰리즘, 긴축정책은 여성의 권리를 축소하는 정책과 함께 불평등을 가중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는 7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식에 참석해 “용기는 변화에 대해 말만 하는 사람과 실제로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을 구분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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