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수원시는 지난 11일부터 아이들의 등·하굣길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지도사업은 학부모나 어른신 등을 안전지도사로 선발, 저학년(1~3학년) 학생이 혼자 보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투입된다.
등굣길은 위험 지역이 시작되는 곳에서 아이들을 만나 학교 앞까지, 하굣길은 학교 앞에서 위험지역이 끝나는 곳까지 함께 보행하는 식이다.
올해는 모두 36명의 안전지도사를 선정, 투입할 계획이다.
보행 안전지도사는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어린이 보호는 물론 교통안전 교육도 해준다.
보행 안전 지도 사업은 지역내 13개 초등학교(파장·금호·선일·고색·율현·매산·산남·이의·대선·영일·태장·잠원·광교호수)에서 올 12월까지(방학 기간 제외) 운영된다.
수원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지부와 협력해 지난 2월 보행 안전지도사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로 사고 유형’, ‘교통안전 지도 방법’ 등 직무소양 강화 교육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6년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을 시작한 후 매년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17년 8개, 2018년 9개 학교에서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13개 학교에서 사업을 펼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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