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연이은 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보잉 737MAX8 기종을 당분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등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다.
대한항공은 당초 해당 기종을 5월부터 도입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제작사인 보잉과는 2015년 총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투입 예정이던 노선에는 타 기종으로 대체하겠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 도입 관련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보잉 측이 조속히 안전 확보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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