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6박 7일간의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 와트를 방문한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시엠레아프(시엠립)로 향해 1시간 30분 간 앙코르 와트를 둘러본 뒤 프놈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 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결정됐다. 캄보디아 부총리와 관광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프놈펜 귀환 이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로써 브루나이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3국 국빈방문 일정은 모두 끝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12일 브루나이에 머물며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기업이 참여한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에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한류ㆍ할랄 전시회에 참석해 세계 한류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고,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14∼16일에는 캄보디아에서 머물며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금융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지원을 포함한 교역ㆍ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프놈펜=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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