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 인간띠잇기 등 진행
경기 파주시는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먼저 23일 평화의 상징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다.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 당일인 27일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문체부, 통일부와 함께 ‘파주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주제로 DMZ평화둘레길 개막식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14시) 27분에는 ‘4월 27일’의 의미를 되살려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는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DMZ평화누리길 500㎞를 시민 50만 명이 1m 간격으로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것으로 4.27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강화(32km)~김포(32km)~고양(11km)~파주(76km)~연천(65km)~철원(71km)~화천(69km)~양구ㆍ인제(67km)~인제ㆍ고성(76km)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파주 구간에는 7~8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또 5월 26일 임진각에서 ‘2019 한반도 나무심기 마라톤&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마라톤에 참가하면 나무 한 그루(묘목)가 자동 기부되며 콘서트 역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기부 활동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우수 중소기업제품과 파주시 특산품 특설매장도 운영된다.
이밖에 4~6월 매주 토요일에는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2019 파주평화 예술한마당’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국민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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