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가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남자배구부를 창단했다.
구미대는 4일 구미 LG게스트하우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정창주 구미대 총장, 백승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초중고 배구 선수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열었다. 행사는 경북체육회의 창단지원금 전달식과 대한체육협회와 구미시체육회 등 후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구미대 배구부는 국가대표 출신 방지섭씨를 코치로 선임하고 트레이너, 팀닥터, 전력분석관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됐다. 구미대의 배구부 창단으로 대한배구협회에 등록된 국내대학 남자배구부는 14개 팀이 됐다.
구미대 배구부는 19일 경산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전국남녀배구대회와 전국체전 등에 나선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신생 배구부가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미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배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대 배구부 창단은 경북과 구미시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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