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두 번째의 경제행보를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를 5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건설대상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은 절대로 속도 일면에만 치우쳐 날림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50년, 100후에도 손색이 없게 매 건물들의 요소요소,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시공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간도 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 완공이 아닌 6개월 더 연장해 다음해 태양절(4월15일)까지 마치는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대북제재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공사 책임자들에게 반복시공과 인력 및 자재 낭비를 철저히 없애고, 절약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가 살아나게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시찰하며 “이름 없던 한적한 산간 지대에 온천도 하고 스키도 탈 수 있는 종합적인 체육문화휴식기지, 건강치료 봉사기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와 같은 행보는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를 앞두고 경제 노선을 계속해서 유지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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