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라
“불친절ㆍ난폭운전 퇴출 등 서비스 개선”
강원지역 8개 시군 택시요금이 19일 0시를 기해 500원 올랐다.
택시요금이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 곳은 춘천시를 비롯해 원주ㆍ강릉ㆍ동해ㆍ태백ㆍ속초시, 영월ㆍ정선군 등 8곳이다. 2013년 이후 6년 만의 인상이다.
이들 지역의 주행요금도 152m당 100원에서 133당 100원으로, 40초였던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춘천시와 강릉시에 접수된 택시 관련 민원은 각각 400건이 넘는다. 원주시에 나온 불만사례도 경우도 300건에 달한다.
강원지역과 달리 울산 등지에서는 불친절 민원이 연간 세 차례 이상 접수되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행정의 포커스가 시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자치단체와 택시노사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 개선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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