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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명물 소원풍등날리기는 안전 제일

입력
2019.04.18 11:45
수정
2019.04.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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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두류운동장서…순간풍속 초당 2m 넘으면 풍등 자제

대구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소원풍등날리기 행사의 지난해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소원풍등날리기 행사의 지난해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의 명물인 소원풍등날리기는 안전 축제로 열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리는 소원풍등날리기 행사에서 풍등 크기는 100x60㎝ 이하, 연료 연소시간은 10분 이하로 제한하고 방염성능이 있는 외피로 풍등을 제작하며 1m 상공의 순간풍속이 2m/s 이상시 일시 자제토록 한다.

시는 15일 현장 합동점검에서 풍등 외피와 지주대 등은 불에 붙여도 화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연료 연소시간은 평균 7분 이하, 연료가 전소된 후 풍등이 낙하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사재 풍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행사장에 안전요원 20명과 자위소방대 20명, 소화기를 100대 설치하고 풍등의 90% 이상 떨어지는 반경 1㎞ 이내와 인근 83타워전망대에 고공감시반을 배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축제에는 유료표 6,600매 판매분이 모두 매진됐고, 구매자의 80% 이상이 타 시도민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이 이 행사와 연계해 대구를 방문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하나인 풍등날리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리는 글로벌 축제”라며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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