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양시 국가산단 대기오염도 조작 단속 강화
알림

광양시 국가산단 대기오염도 조작 단속 강화

입력
2019.04.25 15:01
수정
2019.04.25 16:53
0 0
전남 광양국가산단 전경.
전남 광양국가산단 전경.

전남 광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광양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발표한 일부 기업들의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 사건에 강력한 처분이 필요함에 따라 실시된다.

광양산단 내 대기오염 배출업소는 총 64개 업체로 시는 연간 대기오염물질의 합계가 20톤 미만인 3~5종 사업장 35개소를 관할하고 있다. 전남도가 관할하는 1~2종 사업장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내용은 무허가 대기오염 배출시설 설치 여부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 운영행위 등이다. 시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대기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환경운동연합, 태인동 주민들은 이날 광양산단 앞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규탄 집회를 갖고 “전남 배출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광양제철소의 연관 업체인 SNNC가 자가측정시스템을 붕괴시킨 행위는 포스코의 환경관리의식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시켜준 결과이고 대한시멘트는 25건의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산단 업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폭 감축하라”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와 함께 대기 총량 규제지역 지정 및 대기오염 이동식 측정 차량 등을 조기 구입해 운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국가산단 외 116개 대기오염 배출업소에 대해서도 연중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