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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푸틴, 먼저 도착해 김정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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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푸틴, 먼저 도착해 김정은 기다렸다

입력
2019.04.25 14:55
수정
2019.04.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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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북러 정상회담장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웃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북러 정상회담장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웃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각 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기다리게 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회담이 예정됐던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낮 12시)보다 30여분 늦은 시점에 등장하면서 그의 전매특허랄 수 있는 '지각 전술'을 구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당초 일정보다 1시간 늦은 2시께 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30여분 기다리게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직접 건물 밖으로 나가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도 했다.

프리마미디어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오후 1시6분 블라디보스토크 크네비치 공항 도착한 이후 이후 헬기로 갈아타 극동연방대로 향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 4시간15분이나 지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난해 9월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는 2시간30분 늦었으며,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는 50분을 지각했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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