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한이 솔로 2년차를 맞아 파워, 청량, 섹시를 선보인다.
김동한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디아워스(D-HOURS) AM 7:0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포커스(FOCUS)'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JBJ 활동을 마치고 '디데이(D-DAY)'와 '디나잇(D-NIGHT)'으로 인상적인 음악과 무대를 선보인 김동한이 이번 '포커스'로 '시간 3부작'의 문을 닫는다.
'디아워스'는 오전 2시부터 7시 3분까지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김동한의 생일 7월 3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정해진 이 5시간 3분은 새벽의 어둠 속 무한한 가능성부터 아침으로 향할수록 점점 폭발하는 에너지까지 그려낸다. 새벽과 아침의 상반된 분위기를 통해 김동한은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뽐냈고, 타이틀곡 '포커스'에는 두 시간의 장점을 더했다.
'포커스'는 한 여자에 빠져 중독된 것처럼 시선이 멈춰 있는 남자의 모습을 섹시하게 표현한 노래다. 김동한이 작사와 퍼포먼스 구성에 직접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앞선 활동곡 '선셋(SUNSET)'과 '굿나잇키스(Good night kiss)'의 섹시한 매력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액티브한 면모까지 드러내며 발전을 꾀했다.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는 "파워 5스푼, 섹시 2스푼, 청량 3스푼"의 완성형 무대다. 김동한은 "멜로디와 안무가 다 시원시원하니 시원한 마음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김동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와 JBJ 활동 때부터 빛났던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는 물론, 성장한 가창력과 전곡 작사에 참여한 음악적 역량이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를 구성했다.
높은 참여도는 그만큼의 진정성을 의미한다. 4번 트랙 '매일매일'을 소개하며 김동한은 "시간 3부작이 끝나는 시점에서 제가 데뷔부터 지금까지, 팬 분들과 어떻게 서로를 대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 팬 분들을 위한 러브레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잔잔한 트랙인 만큼 김동한의 보컬 역시 매력적으로 담겼다.
성장형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에 김동한은 계속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김동한은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보는 게 솔로 가수로서 제 꿈이다. 이번 활동으로는 순위와 상관 없이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겠다.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김동한의 '디아워스 AM 7:03'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동한은 이날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포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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