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과 삭발시위로 지난 30일 새벽 처리된 선거법개정과 공수처설치법 패스트트랙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국민에게 알리는 호소전에 나섰다.
황 대표는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악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선거법과 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막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집단으로 고발된 데 대해 “수사를 하더라도 저를 수사하고, 탄압을 하더라도 저를 하라. 제1야당에 대한 고발과 협박을 멈추라”며 보좌진 당직자까지도 고발장으로 위협하는 것은 “치졸하고 부끄러운 정치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국회 의사당 앞에서는 지난 30일 새벽 삭발한 박대출 의원에 이어 김태흠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집단 삭발식을 했다. 자유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 약 50명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를 불렀다.
김태흠 좌파독재특위위원장은 “오늘 삭발식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는 데 불쏘시개가 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초 삭발식에는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태흠, 정갑윤, 김기선, 박덕흠, 윤영석, 이장우,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의원 등 의원 10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삭발식에는 4명의 의원만 나타났다. 한국당은 2차, 3차 릴레이 방식으로 삭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울역으로 이동해 광장에서 거리 홍보전을 시작했다. 이후 경부선에 탑승해 대전이동 이동, 대전역 앞 광장에서 홍보전을 펼쳤다. 이어 대구, 부산까지 이어가며 대정부투쟁 전국순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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