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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3년 만의 클레이 복귀전 승리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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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3년 만의 클레이 복귀전 승리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던 경기”

입력
2019.05.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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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가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ㆍ3위ㆍ스위스)가 3년 만에 복귀한 클레이코트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카하 마히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33ㆍ39위ㆍ프랑스)를 52분 만에 2-0(6-2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016년 5월 ATP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대회 이후 3년 만의 클레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최근 2년간 후반기 잔디코트 시즌을 대비한 체력 비축을 위해 클레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왔다. 잔디코트 최강자 페더러는 윔블던 8회 우승을 포함해 잔디에서만 18개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클레이 시즌 복귀를 선언하며 마드리드 오픈과 26일 개막하는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 참가를 예고한 바 있다.

페더러는 경기 후 ATP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이코트에 돌아와 행복하다”며 “랠리가 길고 미끄러지면서 공을 받아 치는 느낌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페더러는 드롭샷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28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패배한 가스케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페더러는 “가스케가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부상을 딛고 수개월 만에 돌아온 모습을 보니 너무나 좋다”며 “오늘 경기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던 경기였다”고 전했다. 가스케는 지난 1월 사타구니 수술 이후 최근 투어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16강에서 가엘 몽피스(33ㆍ18위ㆍ프랑스)와 마르톤 푸초비치(28ㆍ36위ㆍ헝가리)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페더러의 최근 클레이코트에서의 우승은 4년 전인 2015년 이스탄불 대회로,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3회 우승 기록(클레이 2회ㆍ하드 1회)이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ㆍ세르비아), 바르셀로나 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26ㆍ5위 ㆍ오스트리아)도 각각 테일러 프리츠(22ㆍ57위)와 레일리 오펠카(22ㆍ58위ㆍ이상 미국)를 제압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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