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일(현지시간) 양일 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노 딜’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전 11시30분쯤 협상장인 미국 무역대표부(USTR) 청사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고, 폭스뉴스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 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했다고 10일 전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양측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할 말을 다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에서 추가 협상이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 워싱턴에서 열렸던 지난 협상들과 다른 모습이라고 DPA 통신은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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