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TOP8 출신 유지가 신예 걸그룹 써드아이(3YE)로 정식 데뷔한다.
써드아이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첫 디지털 싱글 'DM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렬한 'DMT' 첫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유림은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저희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멋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소화를 잘 했구나' 싶다"고 말했다.
유지는 "저희가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끈기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을 것 같다. 롤모델 신화 선배님처럼 멋지게 장수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꾼 유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카라 프로젝트', '더유닛' 등에도 참여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 그래도 춤과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항상 즐기면서 연습한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가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유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마냥 아이돌 가수가 하고 싶었는데,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들이 있더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 좌절하기도 했지만 주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유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지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했다. 이번 써드아이 활동으로는 쭉 뻗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뿐만 아니라 유림과 하은이도 너무 큰 고생을 같이 했는데, 리더인 저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기존 걸그룹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써드아이의 유니크한 매력은 트렌디한 장르의 신곡 'DMT'으로 확인할 수 있다. 써드아이는 이날 오후 6시 'DMT'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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