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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북한서 아프리카돼지 열병 발생” 접경지역 차단방역 긴급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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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북한서 아프리카돼지 열병 발생” 접경지역 차단방역 긴급지시

입력
2019.05.31 00:58
수정
2019.05.3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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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자 남측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부처에 긴급 차단 방역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북한 접경지역의 방역상황을 긴급히 재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통일부와 협조해 북한과의 방역 협력 방안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이 총리는 다음 달 1일 멧돼지 등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우려가 있는 임진강ㆍ한강 하구 지역을 방문해 직접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31일 오전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북한 당국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앞서 지난 25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열병 확진이 나왔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 됐다. 북한 당국은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ㆍ부산물ㆍ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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