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다리 인근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서 추가 실종자의 유해가 수습됐다. 신속대응팀은 4일(현지시간) 오후 “헝가리 잠수사가 오후 2시 16분에 선체 유리 창문에 끼어있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신속대응팀은 덧붙였다. 4일 헝가리 측의 수중 수색은 이것으로 종료됐으며 한국 측은 오후 4시30분부터 잠수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색 예정 시간은 일몰시간까지다.
한편 헝가리 측은 오늘 일몰 전까지 수중 수색을 마치고 5일부터는 인양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동 인양 작업을 위해서는 수중 작업이 불가피한 만큼 한국 측 잠수사들의 작전 도중 추가 시신 수습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다페스트=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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