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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프랑스오픈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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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프랑스오픈 4강 격돌

입력
2019.06.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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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공격을 받아넘기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4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공격을 받아넘기고 있다. 파리=UPI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000 유로ㆍ약 567억원) 남자단식 4강에서 격돌한다.

페더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28위ㆍ스위스)를 3-1(7-6<7-4> 4-6 7-6<7-5> 6-4)로 제압했다. 2015년 8강 이후 프랑스오픈에 4년 만에 다시 나선 페더러는 이로써 1991년 US오픈 지미 코너스(은퇴ㆍ미국) 이후 2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1991년 코너스는 39세였고,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올해 38세다. 페더러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의 4강 상대는 ‘클레이코트의 황제'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나달은 니시코리 게이(7위ㆍ일본)를 3-0(6-1 6-1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상대 전적에서 나달이 23승 15패로 앞서 있다. 클레이코트 전적만 따지면 13승 2패로 압도적이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5전 전승을 거뒀다. 최근엔 페더러의 페이스가 좋다. 둘이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만난 사례는 2017년 1월 호주오픈 결승으로 당시 페더러가 3-2(6-4 3-6 6-1 3-6 6-3)로 이겼다. 페더러는 나달을 상대로 6연승 중이다. 나달이 마지막으로 페더러를 이긴 건 2014년 1월 호주오픈 4강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메이저 대회 통산 43번째 4강에 이름을 올렸고,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선수들이 쉽게 그 목표를 내주지 않을 것이고 달성하기 어렵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단식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은 페더러의 20회, 그다음이 나달의 17회다. 메이저 대회 통산 31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이번 대회 들어 제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다음 경기를 또 치를 수 있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요해나 콘타(26위ㆍ영국)와 마르케타 본드라소바(38위ㆍ체코)가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콘타는 준준결승에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슬론 스티븐스(7위ㆍ미국)를 2-0(6-1 6-4)으로 꺾었다. 영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조 두리 이후 올해 콘타가 36년 만이다. 20세 신예 본드라소바는 페트라 마르티치(31위ㆍ크로아티아)를 2-0(7-6<7-1> 7-5)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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