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대표 강승호)은 자체기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MARCHE를 개발하여 해외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IDC 및 대형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다.
2018년 12월 ㈜이온은 국가 주요기관에서 사용 중이던 노후화된 해외 브랜드 UPS(600kVA)를 MARCHE로 교체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는데 이것은 600kVA 6대 병렬 2개조 12대와 추가 신규 도입된 2대를 포함하여 총 14대의 UPS로 구성되었다. 600kVA의 대용량 UPS를 익숙하던 해외 브랜드가 아니라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특히 기존 국산 UPS들은 변압기를 사용하지 않고 정류부, 인버터부, DC-DC컨버터 모두를 대용량 IGBT를 적용하여 고속스위칭을 구현하는 제어기술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다중(3대 이상) 병렬 운전 기술 또한 불안정하여 2대 이상의 병렬 구성이 불가하다는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대용량 UPS를 6대 병렬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은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고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결정이다.
해당 기관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과 국산 제품의 품질 및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관 담당자들은 선정 이전에 공인인증시험기관을 통하여 6대 병렬 시험 및 개별 장비에 대한 성능 검증을 꼼꼼히 시행한 후에 의사결정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온의 MARCHE UPS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 인증을 취득하였고, 조달청과 연계된 우수조달제품으로도 지정되었으며 종합효율 최대 97.5%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최신 3레벨 변환 기술을 채용한 덕분으로 효율 측면에서는 2레벨 변환 기술을 채용한 세계적 기업들의 제품과 견주어 효율이 3~5%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저부하 시 운전효율 향상을 위한 지능형 병렬운전기술, 비선형 부하 시 고조파 특성 개선을 위한 반복제어기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 되었다. MARCHE UPS는 하이브리드 기능도 탑재하여 무정전전원공급 기능뿐만 아니라 요즘 각광받는 ESS 용도의 PCS 기능을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 S/W 변경으로 구현 가능하므로 UPS와 PCS 기능을 한 대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지원하여 설치 공간 및 비용을 기존 시스템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대용량의 UPS를 사용하고 있는 주요 대형시설에서는 안정적인 운영과 용량 확장의 편의성 역시 중요하다. ㈜이온에서 개발된 제품은 600kVA 용량의 UPS가 최대 8대 병렬 구성이 가능하여 4.8MkVA 용량까지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다수의 대기업 및 IDC센터, 공공기관 등에서 병렬구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안정성 또한 검증 받고 있다.
㈜이온 강승호 대표는 “ MARCHE UPS는 이미 해외 브랜드와 비교하여 제품 효율 및 성능 면에서 우수하며 20% 이상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외국 제품의 특성상 장애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다하게 발생 되는 것에 비해 자체기술로 생산된 MARCHE는 어떠한 장애가 발생되더라도 4시간 내에 완벽하게 조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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