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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현장 110km 지점서 한국인 60대 남성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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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현장 110km 지점서 한국인 60대 남성 수습

입력
2019.06.13 05:12
수정
2019.06.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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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13일 우리 구조대원 선체 진입 가능해져

12일(현지시간)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가 정밀 수색 및 조사를 위해 정박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에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가 헝가리 측 관계자들을 기다리며 허블레아니호 앞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가 정밀 수색 및 조사를 위해 정박하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에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 관계자가 헝가리 측 관계자들을 기다리며 허블레아니호 앞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블레아니호 침몰 15일째를 맞은 12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 약 110km 떨어진 하류 지점인 뵐츠케 지역에서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12일 오후 발표했다. 감식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13일 오후 2시 36분 현재, 허블레아니호 탑승 승객 및 승무원 35명 중 25명이 사망자로 확인됐고 생존자는 7명, 남은 실종자는 3명이 됐다.

신속대응팀은 우리 측 구조대원들이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정밀 수색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허블레아니호가 11일 인양된 후, 사고 수사를 담당하는 헝가리 경찰은 우리 구조대원의 선내 수색을 ‘수사 참여’로 오인해 불허했으며, 12일에는 헝가리 검찰에서 “허블레아니호 선장 변호인 측에서 문제 삼을 수 있으니 법리를 검토하겠다”며 진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헝가리 측 허가에 따라 우리 구조대원들은 13일 오전 9시부터 선체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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