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규가 고건한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뒤 활동을 재개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네이버 인기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고건한이 연기하는 ‘연근’은 정 9품 정절부봉사로 이름은 그럴싸 하지만 거의 백수나 다름없는 말단직 관리이다. 그마저도 풍족한 가문을 배경으로 사들인 허울뿐인 직책으로 과부촌에 파견되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입촌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웃픈 캐릭터이다. 과부촌에서 만나게 된 ‘녹두’와 남남케미를 뽐 낼 예정이다.
고건한은 이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새 활동명으로 첫 활동을 하게 된다. ‘매사에 정도가 넘지 아니하고, 알맞게 조절하고 절제하여 건강하고 굳센 삶을 이루라’ 라는 뜻으로, 부모님과 함께 고심 끝에 결정한 이름이다.
또한 고건한은 “‘조선로코-녹두전’으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선우와는 상반되게 풍족한 집의 아들 역할로 출연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이번 역할로도 호평을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는 만큼 많은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종영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비롯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계룡선녀전’, ‘검법남녀’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고건한이 첫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어떤 모습으로 활약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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