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에서 광둥어 개사곡 부른 검검씨

한국어로 부르고, 이어 광둥어 개사로 노래 불러

지난주 홍콩 도심에서 진행된 범죄인 송환 법안 반대 시위 도중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왔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낯선 이방인의 땅에서 울려 퍼져왔다. 경찰의 폭력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200만 시민이 항거한 현장에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노래가 불려진 것이다. 광둥어로 개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현장에서 불렀던 홍콩 시민 검검씨를 18일 홍콩 사이완호 사무실에서 만나 직접 그의 노래를 들었다.

홍콩=김광수 특파원

검검씨가 한국어와 광둥어로 가사를 적고 기타 코드를 표시해놓은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검검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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