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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실패한 정책 강화 선언” 바른미래당 “갈 데까지 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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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실패한 정책 강화 선언” 바른미래당 “갈 데까지 간 인사”

입력
2019.06.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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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청와대 경제 사령탑 ‘투톱’ 교체에 혹평 

 민주당은 “포용국가 달성 위한 적재적소 인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연합뉴스

야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실패한 경제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혹평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정부는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재벌, 가진 자, 부자들을 적대시하며 편향된 이념만을 숭배하는 ‘편 가르기’를 계속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을 수정 없이 그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상조 위원장이 이제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그 나물에 그 밥”, “갈 데까지 간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의 실험을 완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삐뚤어진 의지가 두렵기까지 하다”며 “청와대는 김상조를 칼자루로 삼고 소득주도성장의 칼로 어려운 민생을 더 난도질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의 경제 ‘투톱’ 교체는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 인사지만, 새 투톱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로 청와대로 입성한 두 사람을 적극 감쌌다. 이해식 대변인은 “두 사람 모두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서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달성해나갈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 “재벌개혁과 양극화 해소 등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분”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비전을 현실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제 현실 속에서 안정적 경제운용과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통해 소득주도성장ㆍ혁신성장ㆍ공정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답답한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인사”라고 평가한 뒤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뚝심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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