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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 상조 이야기에 ‘버럭’…”십원 한 장 남기지 않고 다 쓰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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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 상조 이야기에 ‘버럭’…”십원 한 장 남기지 않고 다 쓰고 갈 것”

입력
2019.06.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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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이 화제다. KBS2 방송 캡처
‘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이 화제다. KBS2 방송 캡처

김승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상조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26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에서는 김승현의 부모님이 아들의 상조 이야기를 엿듣고 속상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부모님은 서로에게 덕담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그때 찾아온 옆 공장 최 사장에게 속내를 털었다.

부모님은 상조를 가입한다는 것이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옆집 공장 사장님은 "상조 가입을 하면 더 오래 산다는 얘기가 있다. 상조 가입하면 나중에 내가 죽고 나서 다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십원 한 장 남기지 않고 다 쓰고 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2년 전 가족들과 같던 자동차 극장을 추억하며 극장에 나섰다. 부모님은 서로 이야기를 하며 풀리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여보 내가 먼저 갈 거 아니야? 먼저 가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어머니는 "당신이 먼저 가면 허전하고..."라며 말을 채 잊지 못했다. 어머니는 다시 역으로 물었고 아버지는 " 산소 옆에서 기거하고 살지, 죽어도 같이 죽고"라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 나가다 눈물을 쏟았다. 결국 김승현의 부모님은 뽀뽀로 마무리하며 서로의 사랑을 돈독히 했다.

돌아온 김승현의 부모님은 김승현 형제에게 상조가입에 털어놓았고, 김승현 형제가 보험과 상조 이야기가 결국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털어놓으며 상조 소동이 일단락됐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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