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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렌드” 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의 순간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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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렌드” 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의 순간 영상 보니

입력
2019.07.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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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영상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마이 프렌드”라며 반가워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마이 프렌드”라며 반가워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2019년 6월 30일 오후 3시 46분 판문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역사적 순간을 담은 영상을 백악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백악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마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쪽 땅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김 위원장을 보고 “마이 프랜드(My friend)”라고 반기자 김 위원장도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라며 웃었다. 유튜브 캡처
김 위원장은 “이런 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라며 웃었다. 유튜브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저도 영광입니다. 제가 한 발 건너가도 될까요?”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각하께서 한 발자국 건너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는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김 위원장은 “저기 위에까지 가보시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권했고 북미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지나 20걸음을 걸어 북쪽으로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 땅을 밟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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