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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두 차례 연기 끝 9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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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두 차례 연기 끝 9월 개장

입력
2019.07.02 15:59
수정
2019.07.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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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등 사전 준비 거쳐 정식 개장

내달 중순 도민 대상 무료 임시개방

로봇산업 콘텐츠 5개관 11개 콘텐츠

아시아 최초 롤러코스터 등 최신 기종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조성 중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9월 초 개장한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전성 담보를 위한 종합시운전과 응급의료체계ㆍ소방ㆍ교통ㆍ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임시개장 기간이 필요하다는 경남도 개장 준비 태스크포스(TF)의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초에 개장하기로 민간사업자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7월 중순~8월 중순 종합시운전, 8월 중순 도민 대상 무료 임시개방을 거쳐 9월 초 정식 개장할 계획이며, 정확한 개장 일자는 최종 안전성 검사 완료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현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테마파크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인데, 로봇랜드 내 개별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물론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과 민ㆍ관 합동 재난 모의훈련 등을 거쳐 지속 안전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시개장 기간 파악된 교통 및 편의시설 등 미비점을 사전 보완해 방문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로봇 없는 로봇랜드’와 ‘로봇 콘텐츠가 평범하고 일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 원장은 “테마파크 내 공공부분 전시ㆍ체험시설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첨단 로봇산업 콘텐츠 5개관 11개 콘텐츠, 256대의 로봇이 구성돼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우주항공관과 해양로봇관 △국내 우수 로봇을 전시한 로봇산업관 △지역 산업인 제조로봇을 활용한 제조로봇관과 로봇극장, 로봇스쿨 등 교육과 재미를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마파크 내에는 로봇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대형 로봇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롤러코스터, 65m 높이의 샷드롭 등 최신 인기 기종을 엄선해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경남마산로봇랜드 내 연구개발(R&D)센터 3개동. 경남도 제공
경남마산로봇랜드 내 연구개발(R&D)센터 3개동. 경남도 제공

또 로봇랜드 연구개발(R&D)센터는 입지 여건이 불리해 올해 초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4개사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2일 현재 11개 로봇기업ㆍ단체가 입주 의향을 밝혔으며 연말까지 15개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며, 로봇 콘텐츠 및 교육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접근성 개선과 관련 경남도와 창원시 등이 5번 국도 조기 개통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 소통해왔으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공사 추진으로 5번 국도 석곡IC~난포IC 구간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개통하고, 잔여 구간인 현동IC~석곡IC 구간도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교통혼잡 우려를 해소키로 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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