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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우즈벡 고관절 환자 7명에게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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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우즈벡 고관절 환자 7명에게 무료수술

입력
2019.07.03 15:35
수정
2019.07.03 18:5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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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현(오른쪽 두번째) 부평힘찬 병원장이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수술을 앞두고 있는 후자예바 모히글(맨 오른쪽)씨를 진료하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서동현(오른쪽 두번째) 부평힘찬 병원장이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수술을 앞두고 있는 후자예바 모히글(맨 오른쪽)씨를 진료하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3일 인천 부평힘찬병원에서 우즈베키스탄 관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취약한 의료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현지 환자를 초청해 수술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달 1일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고관절 환자 7명은 일상생활은 물론 거동조차 힘든 환자들로 고관절 인공관절 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이다. 모두 같은 인공고관절 수술이지만 병의 원인과 진행상태, 이로 인한 관절 기능장애 정도가 달라 인공고관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들이 기능회복에 만전을 기해 집도를 진행했다.

바라카토바 딜도라(34ㆍ여)씨는 “젊은 나이에 엉덩이 관절이 아파 힘들고 불편했는데, 국가의 지원을 받기도 어려웠다”며 “의사선생님께 수술 후 뛰어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후자예바 모히굴씨(46ㆍ여)씨는 “평생 재봉사로 일만했지만 수술비가 없어 통증을 참으며 힘들게 살아왔다”며 “한국에 온 만큼 수술이 잘 되어 똑바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미흡해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는 수술 치료를 받기 어렵다“며 “앞으로 100명의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초청해 나눔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힘찬병원은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힘찬 관절 척추센터’를 개소했으며,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 사할린 힘찬병원 개원, 올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종합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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