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하자 연일 더위가 기승이다. 4일 서울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7월 초 때이른 폭염에 곳곳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포착됐다.
서울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서는 비둘기가 물을 먹는 모습도 찍혔다. 이 비둘기는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에 바짝 다가가 고개를 숙이고 물을 연신 먹어댔다. 같은 장소에서 어린아이들은 물에 온몸을 맡겼다. 관광차 이곳을 찾은 한 외국 어린이는 뿜어져 나오는 물을 맞으며 미소를 지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동안 더위는 계속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서울의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0~11일쯤 비가 내리고 나서야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때 한낮 바깥 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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