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사흘째인 5일 인천에서는 학교 106곳에서 급식 차질이 이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인천 내 전체 학교 482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9,362명 가운데 파업 참여 인원은 210곳의 942명(10.1%)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급식을 하지 못한 학교 수는 전날 119곳에서 106곳으로 13곳 줄었다.
이 중 학교 101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했으며 나머지 5곳은 개인·위탁 도시락으로 급식을 했다.
이밖에 기말고사 기간이 겹쳐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가 12곳이었고, 학교 2곳은 학사 일정을 조정해 단축 수업 등을 했다.
돌봄교실이 있는 초등학교 245곳 가운데 이날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한 학교는 4곳으로 전날과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소속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기본급 6.25% 인상과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등을 요구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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