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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상수도사업본부ㆍ공촌정수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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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상수도사업본부ㆍ공촌정수장 압수수색

입력
2019.07.11 09:45
수정
2019.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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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고소ㆍ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1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고소ㆍ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1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60)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고소ㆍ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공촌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 남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적수 사태 원인이 된 수돗물 공급 체계(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수계 전환 이후 조치사항과 상수도사업본부 보고 체계 관련 자료,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은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을 소환 조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적수 사태 피해가 가장 컸던 서구지역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너나들이 검단ㆍ검암맘카페’ 운영자 이수진(43)씨 등은 적수 사태 책임을 물어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을 직무유기 및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ㆍ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고소장과 주민 3,500여명의 연서를 보면 적수 사태로 피부질환과 복통에 시달렸다는 주민이 30~40명에 달해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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