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짐을 집과 공항에서 그날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를 17일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내국인 이용객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출국할 때 집에서 택배로 보낸 여행가방을 당일 공항에서 찾고 귀국할 때도 공항에서 여행가방을 보내 그날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이용객들에게만 제공됐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ㆍ중구ㆍ용산구ㆍ마포구ㆍ서대문구 등 5개 지역이다. 향후 서울 전역과 인천시, 경기도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금액은 기내용 여행가방은 2만원, 수하물용 가방은 2만5,000원 골프백 등 특대형 가방은 3만 원이다.
입국 시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프리러그(택배 업체) 카운터와 제2여객터미널 3층 동편 한진택배 영업소에서 여행가방을 맡기면 그날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출국 시에는 프리러그 홈페이지(www.freeluggkorea.co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구글 플레이마켓에서 프리러그 검색), 전화(1644-7146)를 통해 예약을 하면 된다. 집에서 보낸 여행가방은 인천공항 1ㆍ2터미널 3층 동편에 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영업소에서 찾을 수 있다. 출국 전날 오전 10시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하루 뒤인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여행가방을 받을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가 개선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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