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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K팝 방향 제시” VAV, 5년차에도 시도 멈추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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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K팝 방향 제시” VAV, 5년차에도 시도 멈추지 않는 이유

입력
2019.07.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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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가 ‘기브 미 모어’로 컴백했다.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VAV가 ‘기브 미 모어’로 컴백했다.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VAV가 신선한 'K-라틴팝'의 매력을 선사한다.

VAV(에이노, 에이스, 바론, 로우, 지우, 제이콥, 세인트반)는 지난 23일 썸머 스페셜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를 발표했다. 중국 활동을 마친 제이콥의 합류로 반년 만에 다시 완전체가 된 VAV는 바쁜 해외 일정 중에서도 '기브 미 모어'를 준비했다. 플레이 앤 스킬즈, 데 라 게토와 함께 VAV는 'K-라틴팝'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라틴팝에 일렉트로닉 장르적 성격을 같이 지닌 '기브 미 모어'는 시원한 곡이다. 특히 이번 싱글에서는 '기브 미 모어'를 한국어, 영어+스페인어, 리믹스, 인스트루멘털 등 총 4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세뇨리따'에 이어 라틴의 색채를 더 뚜렷하게 해서 '기브 미 모어'를 준비한 VAV의 이번 콘셉트는 여름 남자다.

"필리핀 보홀 등지에서 일주일 간 뮤직비디오와 재킷 사진을 촬영했어요. 이국적인 색감에 가장 적합한 장소였죠. 플레이 앤 스킬즈, 데 라 게토는 저희가 '라틴팝을 하는 K-POP 가수'라는 점을 흥미롭게 봐주셨습니다. 그동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라틴팝은 VAV에게 '찰떡' 느낌이에요." (에이노)

그루브하고 유려한 리듬 표현이 '기브 미 모어' 퍼포먼스의 장점이다. 멤버들이 직접 언급한 지우와 세인트반은 표정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올해 5년차가 된 VAV는 경험을 통해 얻은 내공으로 더 다채로운 표정과 무대 매너를 자랑한다. 멤버별로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있다지만, 강한 목표의식이 이들의 무대를 더 완성도 높게 한다.

VAV가 ‘기브 미 모어’로 컴백했다.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VAV가 ‘기브 미 모어’로 컴백했다. 에이팀엔터테인먼트 제공

"SNS나 댓글로 대중 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어떤 걸 보면 뿌듯하고, 안 좋은 내용이라도 제가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니까 감사하게 생각해요. 상처는 받아봤자 의미가 없잖아요. 특히 이번 '기브 미 모어'로는 '특이한데 좋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반복해서 들을수록 '기브 미 모어'의 매력에 빠졌어요." (지우, 세인트반)

특이해서 좋다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VAV의 차별성이다. VAV는 전형적인 K-POP과 다른 노선에서 신선한 음악을 하면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어필 중이다.

"저희가 늘 새로운 장르와 음악을 시도하는 데에는 K-POP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어있죠.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새롭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은 의미로 많은 분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전반적인 콘셉트나 스타일링에 대해 회사 분들과 많은 논의를 거치고 있어요." (에이스)

본격적인 VAV의 '기브 미 모어' 활동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9월에는 필리핀 투어도 확정 지었다. 이런 활발한 활동과 함께 VAV의 목표도 커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영국 BBC와 인터뷰를 했어요. 너무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믿기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자극이 됐어요. 우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걸 또 느꼈습니다.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이 있다는 것도 실감됐어요. 지난 4년의 활동으로 소중한 기억이 많아졌어요. 하나하나 생각하면 벅차오르고,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바론, 로우)

계단식 성장을 통해 이룬 해외 28개국 투어로 먼저 주목 받았으니, VAV는 이제 국내 콘서트도 꿈 꾼다. VAV는 인터뷰 말미에도 국내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무더운 여름에 저희 노래와 함께 시원하고 유쾌한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백기 동안 갈고 닦은 만큼 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VAV)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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