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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AN 트럭' 뮌헨 공장 현지취재 - MAN 트럭 생산 거점은 이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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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AN 트럭' 뮌헨 공장 현지취재 - MAN 트럭 생산 거점은 이런 곳

입력
2019.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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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트럭의 생산 거점인 뮌헨 공장을 찾았다.
MAN 트럭의 생산 거점인 뮌헨 공장을 찾았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앞세운 MAN 트럭의 생산 거점인 뮌헨 공장을 찾았다.

MAN 트럭의 뮌헨 공간은 MAN 트럭, 버스의 본사와 함께 있는 장소이자 고객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트럭 포럼' 및 '버스 포럼'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뮌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MAN 트럭의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TGS, TGX이다.

과연 뮌헨의 MAN 트럭 공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MAN 트럭 생산의 거점

MAN 트럭의 뮌헨 공장은 말 그대로 MAN 트럭 생산의 거점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MAN 트럭의 헤드라이너라 할 수 있는 TGS와 TGX를 연간 4만 4,400대 가량 생산한다. 여기에 액슬 및 변속기, 트래스퍼 케이스 등 또한 대량 생산하고 있다.

MAN 트럭의 헤드라이너인 TGS와 TGX는 강력한 V6 엔진과 견고한 차체, 그리고 MAN 고유의 뛰어난 품질이 어우러지면서 유럽 트럭 및 세계 트럭 시장에서도 명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빠지지 않는 R&D의 중요성

앞서 말한 것처럼 뮌헨 공장 옆에는 MAN 트럭의 본사와 MAN 트럭 포럼 및 버스 포럼이 함께 위치한다. 그리고 공장의 제일 안쪽, 특별 보안 공간에는 테스트 트랙을 포함한 R&D 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MAN 트럭과 버스 부분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MAN 트럭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인 MAN 트럭 소속 직원들도 출입이 불가능한 장소로 기술 혁신을 위한 완벽한 보안이 이어지고 있다. 또 테스트 트랙을 마련하고 있어 기술에 대한 풍부한 연구 및 자료 확보에도 용이하다.

부품 재고의 비중을 낮추는 MAN 트럭

재미있는 점은 부품 업체에서 납품 받는 부품을 적재하는 창고의 크기가 크지 않은 점이다. MAN 트럭은 각 부품을 정확한 시간에 공급 받고, 곧바로 생산에 투입하는 전략을 통해 재고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있으며 실제 이를 위해 운송 시스템에 대한 개선 또한 함께 이어가고 있다.

절대적인 남성 비율의 근로 현장

MAN 트럭 생산 라인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남성 근로자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 생산과 달리 부품 하중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근무 환경 때문에 남성 근로자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한다.

게다가 MAN 버스 스타라호비체 공장과 같이 각 트럭에 대한 소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대다수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절대적인 자동화율을 상당히 낮은 것이 특징이었다.

실제 3인 1조로 구성된 근로자 중에 여성 근로자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또 작업 중간중간 거대한 부품과 장비를 들고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절대적으로 낮은 여성 비율이 이해되었다.

꼭 디지털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MAN 트럭의 뮌헨 공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첨단의 기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다. 실제 차량 작업을 하며 차프레임을 뒤집는 공정이 고무 밴드와 견인축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시으로 진행되는 걸 볼 수 있었다.

로봇 팔이나 기계적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타입의 공법을 사용하는 것을 세세하게 알고보니 당초에는 거대한 로봇 팔로 차체를 뒤집는 방식이었는데 차량마다 섀시의 크기나 적용 부품 등이 달달리며 작은 문제로도 큰 사로 이어지는 휘험이 많았다.

이에 MAN 트럭의 관계자는 로봇 식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교체하며 작업 시간의 단축은 물론이고, 차체에 따라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차체 뒤집기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해당 아이디어를 제공란 팀원들에게는 큰 보상이 전해졌다고 한다.

트럭에 대한 신뢰도, 열정을 깨워주는 공간

MAN의 뮌헨 공장을 둘러본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트럭이 사고 싶다'라는 것이다.

근로자들의 즐거우면서도 역동적인 모습, 금속과 금속이 맞물리는 모습, 그리고 그러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이고 거대한 체격과 강력한 성능의 트럭까지 단 한 자리에서 보게 되니 그러한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장을 모두 둘러보고 난 후에는 MAN이라는 담백한 로고가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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