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회의 후 브리핑 중 술 냄새 풍겨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음주 브리핑이 온라인에서도 논란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 의원은 추가경정예산 협상이 이뤄지는 도중 음주한 듯한 모습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11시 10분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의를 한 뒤 얼굴이 벌개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추경안 협의에 대해 “빚내서 추경하는 건데 우리 당에선 빚을 적게 내자,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자, 민주당에선 적어도 3조 이상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진과 대화하는 도중 김 의원이 횡설수설하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술 냄새도 풍겨 기자들 사이에서 음주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기자들의 음주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내가 뭘 술을 마셨냐”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추경안 심사를 맡아야 할 위원장이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추경안 통과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상황이어서 음주 브리핑 논란은 더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슨 "하다 하다 이제 음주국회까지…"(iwho****) "기득권으로 상도덕까지 무시하고 직무를 보는 게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yoyo****)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 같다"(mami****)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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