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ㆍ노무 등 전문직군과 ITㆍ에너지 등 기술기능 직군에서 30명 모집
서울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에 주 40시간의 근무를 제공하고 생활 임금을 지급하는 뉴딜형 일자리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최근 서울시 소재 민간기업, 법인, 협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9년 서울50+ 뉴딜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안내’를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뉴딜인턴십 사업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 전문인력의 인턴십 근무를 거쳐 이후에도 계속 취업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모집 직군은 인사ㆍ노무ㆍ재무ㆍ회계ㆍ컨설팅 등의 일반직군과 ITㆍ에너지ㆍ엔지니어링 등의 기술기능 직군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근 근로자 3인 이상에 4대 보험 가입이 가능한 사업장이어야 한다.
만 45~67세로 서울시에 거주하면 인턴십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총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뉴딜인턴십 활동 기간은 다음달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3개월이다.
이번 뉴딜인턴십 사업은 기존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간헐적 일자리 제공 수준을 뛰어넘어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일 8시간) 근무와 현실적인 생활비 지급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들은 모두 월 57시간 이내 활동을 기준으로 52만5,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됐다.
반면 뉴딜인턴십에 인턴으로 참여하면 주40시간 근무에 서울시 생활임금 시급인 1만150원을 적용한다. 주휴 수당과 유급 휴가는 별도로 지급한다. 1개월 만근 시 세전 기준 월 215만원을 벌 수 있다. 급여 예산은 전액 서울시에서 나온다. 인턴십 참여기업에 4대 보험 사용자 부담분도 지원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뉴딜형 일자리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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