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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남편과 아들, 벌레 무서워 해 안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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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남편과 아들, 벌레 무서워 해 안 잡아줘”

입력
2019.08.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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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가 ‘주부 9단’ 매력을 발산한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전인화가 ‘주부 9단’ 매력을 발산한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배우 전인화가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를 통해 ‘주부 9단’ 매력을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자연스럽게’에서는 단 돈 천원에 분양을 받은 각자의 현천마을 빈집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본격 이사를 감행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뜻하게 변신한 현천마을의 빈집들은 물론, 입주자 4인의 진솔한 세컨드 라이프 스타트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자연스럽게’ 2회 시청률은 2.9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분당 최고시청률은 5.08%로 치솟아, ‘자연스럽게’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수많은 짐을 혼자 옮긴 전인화는 ‘주부 9단’다운 정리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집안의 벌레들만은 웃어넘길 수가 없었다. 전인화는 “제가 ‘벌레’ 하면 누가 다 잡아줄 것 같지만, 남편과 아들도 벌레를 무서워해서 안 잡아준다”고 고백하며 스스로 해결에 나섰다.

이어 생소한 인덕션 조작의 난관 역시 가볍게 뛰어넘고 거대한 솥에 고구마 두 박스를 쪄서 마을 이웃들에게 돌렸다. 마을회관과 여러 이웃들의 집을 차례로 방문한 전인화는 집 고르기를 도와준 정기 아저씨가 “유명한 할머니시란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쇼크를 받았다. 그는 정기 아저씨네 손주에게 “지금 들은 말은 잊어”라고 신신당부해 모두를 웃게 했다.

‘주부 9단’ 전인화의 모습은 끝까지 빛났다. 전인화는 고구마의 답례로 마을 주민들에게 받은 식재료로 ‘시어머니표 가지무침’과 ‘간편 열무국수’를 만들어 여유로운 ‘혼밥’을 즐겼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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