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에 대해 11일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함경도 함흥 일대서 새 전술 무기 시험사격” 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시험사격을 직접 지도한 가운데 눈에 띄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김 위원장이 전망대로 보이는 곳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해 발사대 근접 촬영 화면을 보는 장면인데, 이전 몇 차례의 미사일 발사시험 현장이나 전술차량 안에서 각종 모니터와 함께 태블릿PC가 있는 장면들이 자주 보여지고 있다.
외국 생활을 한 김 위원장은 아이패드나 맥북 등 스마트 기기를 즐겨 쓰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즐기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는 ‘판형 컴퓨터’라고 불리는 태블릿PC 제품은 지난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그 동안 여러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현재 인기 있는 제품은 ‘삼지연’과 ‘묘향’이다.
또한 태블릿PC를 보는 김 위원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국장의 트윗에는 팔로워들이 “노트북이야 아이패드야?”라면서 김 위원장의 손에 들려있는 태블릿PC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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