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2) 할머니가 광복절 기념 타종을 한다.
서울시는 광복 74주년을 맞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해 21년째 ‘독도는 한국 땅’임을 주장해온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7년째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218회에 달하는 플루트 공연을 한 변미솔(18)양 등 14명이 타종에 나선다.
독립유공자 최기옥 선생 부인 황인순(80)씨, 박경주 선생 손자 박승철(76)씨, 추용만 선생 손자 추명길(73)씨, 장경 선생 아들 장규복(65)씨, 전해산 선생 손자 전영복(60)씨, 이순구 선생 외손자 남태호(50)씨 등도 타종에 참여한다.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한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017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으로 꼽은 화가이자 서울시 홍보대사인 김현정씨도 타종 인사로 선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타종한다. 이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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