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을 위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모였다.
15일 광복절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 방송된다.
‘별 헤는 밤’은 나라 잃은 슬픔, 시대의 아픔에 시(詩)로 저항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와 삶을 되짚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장르, 분야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배우 김영철, 배우 한혜진이 MC로 나서 ‘별 헤는 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두 배우는 특유의 공감도 깊은 목소리로 ‘별 헤는 밤’을 이끌었다는 전언.
특히 김영철은 ‘별 헤는 밤’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기억을 따라 광양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본격적인 무대를 꾸밀 아티스트 라인업도 쟁쟁하다.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싱어송라이터 이적, 영원한 청년 밴드 YB, 청춘의 에너지를 노래하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명품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대한민국 대표 크로스오버 사중창그룹 포레스텔라, 최고의 뮤지컬 배우 민우혁, 대중이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하림 등.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을 달리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와 삶을 되새긴다.
이외에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출연진은 윤형주이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대표 가수인 윤형주는 윤동주 시인의 실제 육촌동생이기도 하다. 그는 ‘별 헤는 밤’을 통해 육촌형인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묘가 있는 중국 북간도 용정을 방문, “형님.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라고 회한의 고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육촌동생 윤형주가 직접 밝힌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2019년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박혜수, 장동윤도 뜻 깊은 무대 ‘별 헤는 밤’에 특별한 형태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별 헤는 밤’ 무대에 올라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자화상’과 ‘참회록’을 낭송한다. 2019년의 청춘이, 100여년 전 아픈 시대를 살아냈던 윤동주 시인의 청춘을 어떻게 풀어내고,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은 15일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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