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특별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적재가 지난 14일 발매한 신곡 '타투(Tattoo)'의 음원은 꾸준히 음원 차트 내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후 11시에는 50위 상승한 32위까지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적재와 모노토리의 따뜻한 감성에 절친들의 든든한 응원이 더해져 '타투'는 올 여름 음원 차트에서 또 한번의 역주행 주자이자 색다른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타투'의 흥행에 적재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서도 "와... 꿈인가? 꿈 같은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음악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인과 팬들이 올린 스트리밍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깜짝 흥행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실제로 적재를 위해 아이유, 하성운, 폴킴, 자이언티를 비롯한 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타투' 응원에 힘을 보탰다.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이 사람 뭐지. 화물 쪽에 종사하는 사람인가. 진심 너무 좋은디"라며 '타투' 스트리밍 화면을 올렸고, 여기 에이핑크 정은지 또한 "적재초과"라는 댓글을 달아 적재의 동료이자 팬으로서 특별한 응원을 전했다.
하성운, 폴킴, 자이언티, 스텔라장, 임한별, 다비치 이해리, 온앤오프 효진, '슈퍼밴드' 하현상은 원더케이(1theK) 유튜브와 SNS를 통해 '타투' 커버 릴레이를 진행했다. 그 덕분에 '타투'는 별다른 공식적인 홍보 없이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기준 1500개 넘는 '좋아요'와 350개 넘는 '리뷰' 댓글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까지 기록 중이다.
이렇듯 적재를 향한 뜨거운 응원 릴레이의 비결은 남다른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적재는 싱어송라이터이자 2008년부터 정재형, 박효신, 김동률, 아이유 등의 기타 세션으로 활약해온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다. 적재의 기타 실력은 이미 가요계에서 유명했고, 그 보컬과 감성은 2014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자작곡 행보로 더 잘 알려졌다.
그런 적재가 작사, 작곡, 편곡, 백그라운드보컬, 기타 연주로까지 참여한 '타투'는 타투를 매개로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을 푸른 바다에 빗댄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적재의 대표곡 '별 보러 가자'와 마찬가지로 담담하고 서정적인 정서가 이어진다. '타투'의 흥행은 지인 효과 이전에 높은 완성도가 있어 가능했다.
음원 상승세에 이어 적재는 태연, 이적, 폴킴, 딕펑스 김현우와 함께 출연한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3 in 베를린'으로 독보적인 감성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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