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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 건축물은 어떻게 지었을까 궁금한 독자를 위한 가장 쉬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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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 건축물은 어떻게 지었을까 궁금한 독자를 위한 가장 쉬운 답

입력
2019.08.22 17: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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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로마 아그라왈 지음ㆍ윤신영, 우아영 옮김

어크로스 발행ㆍ328쪽ㆍ1만 6,000원

아무리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고층 빌딩, 지지하는 기둥 하나 없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거대한 파빌리온, 다리, 터널, 기차역…. 수많은 건축물을 볼 때 사람들이 하게 되는 생각은 하나다. “도대체 어떻게 지었을까?”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은 수백, 수천 년간 기술자와 공학자들이 발견하고 발전시킨 건축 공학의 원리를 그림과 예시를 통해 쉽게 풀어낸 책이다. 미국과학진흥회가 2019년 올해의 과학책으로 선정했다.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구조공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저자는 남성 위주의 건축공학계에서 능력으로 편견을 깨부순 마천루 전문 여성 구조공학자이기도 하다.

기원전 8세기말 아시리아의 수로교부터, 2010년 완공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828m 높이의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까지. 건축공학의 원리와 더불어, 각 시대의 기술적 도전을 극복해낸 유명 건축물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장을 덮고 나면 세상의 모든 건축과 구조물이 새로운 눈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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