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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주연 ‘어떤 방문’, 프랑스 낭시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입력
2019.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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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주연 ‘어떤 방문’이 프랑스 낭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해당 영화 스틸컷
임성언 주연 ‘어떤 방문’이 프랑스 낭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해당 영화 스틸컷

장편영화 ‘어떤 방문’(감독 김영남)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5회 낭시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됐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는 프랑스 동북부 로렌 지방의 도시 낭시에서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유럽의 유서 깊은 영화제 중의 하나이다.

매년 20여 편의 장편 및 단편 영화를 선정하여 낭시 시내 영화관 및 야외에서 상영하며, 감독과의 만남, 토론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낭시 및 주변 도시의 영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어떤 방문’은 영화제 기간 중 다음 달 6일부터 7일 까지 두 번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어떤 방문’은 한국전쟁 시기 북한에 남편과 어린 딸을 남겨두고, 홀로 남한으로 내려간 할머니(황화순)를 만나기 위해, 손녀 봉선(임성언)이 탈북해 할머니와 낯선 가족들 속에 머무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그녀를 찾아온 손녀의 만남을 통해 3대에 걸친 이산가족들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6회 밀라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여우주연상과 더불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주연으로 출연한 임성언은, 영화‘소녀X소녀’로 데뷔하여, 영화 ‘디지털 다세포소녀’‘므이’‘돌이킬 수 없는’‘멜리스’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 시작했으며, TV에서도 ‘하얀거탑’‘청담동스캔들’ 그리고 최근 ‘봄밤’으로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밀라노국제영화제 당시 임성언은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모스크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수상작 ‘마테 호른’의 아리안 슈루터, 폴 베호벤 감독의 ‘트릭’의 살리 함슨,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금발이 너무해’‘피너츠송’‘헬보이’의 셀마 블레어 등의 여배우들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영화 ‘귀향’‘만신’‘아저씨’‘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황화순이 한국전쟁 당시 가족들과 헤어져 남한에서 북한식 식당을 운영하며 정착했지만, 지금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로 출연하였다.

연출을 맡은 김영남 감독은 여러 영화들을 통해 배우들로부터 섬세한 감정을 이끌어내며, 삶의 균형이 깨어질 때 벌어지는 여러 상황과 감정들에 주목한 바 있다.

그는 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과 넷팩상을 수상한 ‘내 청춘에게 고함’,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한 ‘보트’를 연출하였다. 그리고 최근 연출한 ‘오리의 웃음’은 프랑스와 공동 제작한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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