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현장 지도 사진을 살펴본 결과 김 위원장은 아이패드와 드론을 이용해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무기가 발사되는 순간의 장면은 지상에서 볼 수 없기에 북한 당국이 이와 같은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공개된 단거리 발사체 시험 현장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태블릿PC를 지참했지만, 어느 제조사 제품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선명하게 ‘iPad’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폰과 결합된 드론 조종기 사진도 공개됐는데, 드론은 중국 제조사인 DJI의 제품으로 보인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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