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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권주자는 어불성설, 전혀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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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권주자는 어불성설, 전혀 관심 없어”

입력
2019.09.06 15:03
수정
2019.09.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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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서울대 인턴 논란, 모교에 누 끼쳐 송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대권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또 딸의 서울대 법대 인턴 활동 이력 논란과 관련해 “모교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인지도가 최고로 높아져 국민 중 조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조 후보자가) 대권주자로도 거론된다’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질의하면서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지난 3~5일 성인 1,002명에게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언급했다. 한국갤럽은 앞서 조 후보자가 6%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4%), 이재명 경기지사(8%), 조 후보자, 박원순 서울시장ㆍ심상정 정의당 대표ㆍ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5%) 순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또 딸의 서울대 법대 인턴 활동 위조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법대 교수와 학생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한마디 해 봐라’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서울법대 교수와 학생 여러분께 정말 송구하다”며 “이유 불문하고 제 가족 일 때문에 저희 모교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 한국일보가 문재인 정부 2기 장관급 후보자들의 청문회 발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전문 공개'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후보자 별 의혹과 정책, 검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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