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이번 작품은 원작 드라마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곽노순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영입, 영화로 재탄생 시키며 히든카드 김아중을 내세웠다.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물이다.
앞서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과 제작사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아중의 캐스팅을 위해 곽노순 캐릭터를 탄생시킬 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아중은 “시나리오를 보니 배우를 위한 헌사처럼 느껴질 만큼 그동안의 내가 많이 녹아있었다. 저의 연기를 염두하고 역할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 보이더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심으로 감동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영화에 함께한 마동석 역시 지난 7월 출연한 ‘배우왓수다’에서 김아중을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김아중 배우는 코미디, 정극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다. 곽노순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잘 소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예고편 속 김아중은 시원한 액션에 능청스러운 대사까지,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전 작품들 속 냉철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이미지와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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