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1만여명 참석 예정
벡스코가 최근 세계적 공학ㆍ과학 관련 대형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 글로벌 컨벤션도시 부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6일 벡스코에 따르면 오는 12월 20개국 1,8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환경공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바이오센서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2020 세계바이오센서총회’(70개국, 1,000명), ‘2021 국제천문연맹총회’(90개국, 3,000명),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60개국 1,500명) 등이 줄이어 예정돼 있다.
특히 최근 부산시와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지난 2년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자동제어분야 최고 권위 국제회의인 ‘2026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IFAC)’의 부산 유치에도 성공했다.
IFAC 세계학술대회는 2026년 8월 23일부터 6일간 전 세계 70개국 과학자 3,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 및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전력 등 시스템 기술을 주 분야로 다룰 전망이다.
벡스코 이태식 대표이사는 “그간 벡스코는 일회성 보다는 연속성 있는 국제행사를 발굴, 유치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해 ICT로봇학회 개최에 이어 2020 제어자동화시스템에 관한 국제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이번엔 관련 최대 행사인 ‘2026 국제자동제어연맹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분야인 드론, VR, 스마트시티 등의 행사를 기획, 개최하는 등 부산이 4차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스마트 시티로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의 주요 산업과 관련된 전문 분야별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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