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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추가제재 대상은 ‘국영은행’… 트럼프 “강도 가장 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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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추가제재 대상은 ‘국영은행’… 트럼프 “강도 가장 셀 것”

입력
2019.09.21 00:54
수정
2019.09.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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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0일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설명하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0일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설명하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의 주범으로 점찍은 이란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대상은 ‘이란 국영은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역대급 제재를 장담했다.

AP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란 국영은행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특정 국가에게 가한 제재 중 가장 강도가 세다”며 이란의 자금줄을 끊기 위한 조치가 망라됐음을 시사했다. 배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국영은행은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재무장관에게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하도록 지시했다”며 추가조치 발표 시한을 ’48시간 이내’로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에 쓸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항상 준비돼 있다. 군사적 공격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군사 공격은 쉽게 명령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18일에도 “많은 옵션이 있다. 최후의 옵션이 있고 덜한 옵션들도 있다”면서 “최후 옵션은 전쟁을 의미하지만 지금 그것에 관해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 무력 사용은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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