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왼쪽) 주연의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애드 아스트라’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일합을 겨룬다. CJ엔터테인먼트·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마동석과 브래드 피트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 일합(一合)’을 겨룬다.

마동석이 김상중·김아중·장기용과 힘을 합친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개봉 다음날인 지난12일부터 9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중이다.

2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의 전국 누적관객수는 337만6871명으로, 추석 연휴 함께 출발했던 ‘타짜 : 원 아이드 잭’(195만5084명)과 ‘힘을 내요, 미스터 리’(102만9282f명)는 멀찌감치 따돌린 지 오래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브래드 피트의 열연이 돋보이는 SF대작 ‘애드 아스트라’는 ‘나쁜 녀석들…’을 상대로 지난 19일부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개봉 당일 4만7210명과 다음날인 20일 6만2204명으로, 10만2201명과 13만1316명을 각각 동원한 ‘나쁜 녀석들…’에 이어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초반 기세 다툼에선 절반 이상의 격차로 완패한 셈.

그러나 이번 주말 흥행 결과를 속단하기는 다소 이르다. 21일 오전을 기준으로 예매율에서 ‘나쁜 녀석들…’은 24.5%를, ‘애드 아스트라’는 20.0%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 차이만으로는 박스오피스를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극장가 관계자는 “흥행에 탄력을 받은 ‘나쁜 녀석들…’이 지금으로선 유리해 보이지만, 할리우드산 웰메이드 SF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 ‘애드 아스트라’의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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